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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인터넷사이트서 공범모집 합숙하며 상습 강절도 행각
입력2001-06-22 00:00:00
수정
2001.06.22 00:00:00
[노트북] 인터넷사이트서 공범모집합숙하며 상습 강절도 행각
인터넷 채팅사이트를 통해 범행에 가담할 사람을 모집한 뒤 합숙까지 하면서 상습적으로 강ㆍ절도 행각을 벌여온 남녀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22일 인터넷 사이트에서 만난 뒤 서울과 수도권 등지를 돌며 금품을 뜯거나 훔친 함모(31ㆍ무직)씨 등 6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민모(28)씨 등 달아난 공범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함씨는 지난 3월말께 모 인터넷 채팅 사이트를 통해 민씨 등 공범을 끌어 모은 뒤 이들과 함께 지난달 24일 오후6시께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모(22ㆍ여)씨의 집에 침입, 17시간동안 이씨를 감금한 채 신용카드 인출 등을 통해 410만원을 빼앗는 등 지금까지 모두 14차례에 걸쳐 서울 시내와 수도권을 돌며 강ㆍ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다.
조사결과 남성 6, 여성 2명으로 구성된 이들 일당은 함씨가 한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개설한 '힘든 사람들 모여라'라는 대화방을 보고 연락, 서로 알게 된 뒤 서울 강서구 가양동 모 아파트에서 합숙하며 지내왔다.
윤종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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