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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투신시장 비중 25% 넘었다

펀드 수탁액 35兆로… 작년 10% 수준서 급속히 늘어<br>국민銀 계열 KB투신 12兆로 업계 5위에

은행들이 앞 다퉈 투신상품 판매에 나서면서 국내 투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넘어섰다. 10일 은행권에 따르면 은행계 투신사들이 올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유치한 펀드 수탁액은 35조원 수준으로 국내 투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0% 수준에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은행권의 투신상품 판매가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민은행 계열사인 KB투신의 수탁액은 12조원으로 투신업계 5위권으로 올라섰고 농협CAㆍ신한BNP파리바 등도 5조원대의 수탁액을 올리며 선전하고 있다. 여기에 조흥ㆍ하나알리안츠ㆍ외환ㆍ우리투신 등 다른 은행계 투신사들도 수탁액 늘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투신시장에서 차지하는 은행권의 비중이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도 최근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과 제휴해 투신시장에 진출하는 등 은행권의 투신시장 공략이 강화되고 있다. 은행권의 한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곧 자회사로 편입시키는 서울투신까지 포함하고 국민은행ㆍ우리금융지주 등 은행들이 한투ㆍ대투ㆍLG투자증권까지 인수할 경우 은행권이 투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대에 육박하며 사실상 국내 투신시장을 좌우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정태 국민은행장은 최근 “한투ㆍ대투 등에 대한 인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면서 “인수 후 KB투신과 합병해 투신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프랭클린템플턴ㆍ슈로더ㆍ도이치 등 외국계 투신 15개사도 수탁액 확대에 나서면서 수탁규모가 46조원대로 30%를 넘어 앞으로 국내 투신시장을 놓고 은행권과 외국계 투신사의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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