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소속인 임창용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 체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산하)와의 경기에서 삼진 1개를 곁들이며 1이닝을 삼자 범퇴로 막았다.
트리플A 5경기에 등판해 6이닝 동안 1점을 주고 삼진 5개를 빼앗은 임창용은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팀이 10-3으로 크게 앞선 8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공 16개를 던져 땅볼과 뜬공 각 1개, 삼진 1개로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이틀마다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린 임창용은 컵스의 로스터가 새로 정리되는 대로 빅리그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점쳐진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 후 1년간 재활한 그는 시속 150㎞에 육박하는 빠른 볼을 되찾았고 실전 등판을 거치며 빅리그 타자들의 성향도 체득하고 있다.
6월 말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등판한 임창용은 이날까지 15경기에서 17이닝을 던져 삼진 17개를 잡았다.
자책점 4점을 줘 평균자책점 2.18을 기록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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