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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부산주공(서경 25시)

◎선진/음반대여업 참여·해외진출 등 사업다각화/“미사와 CD공급계약·비에 사료법인 설립”배합사료업체인 선진(대표 남대현)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는 한편 음반대여사업에도 진출하는 등 활발한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회사관계자는 『지난해 4월 미국의 음악전문업체인 AEI사와 계약을 맺고 BGM(백그라운드뮤직)부문에 뛰어들었다』며 『지난해가 시작단계라면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선진은 AEI사로부터 팝음악, 클래식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CD(콤팩트디스크)를 공급받아 이를 외식업소에 대여해주는 사업을 하게 된다. 선진은 현재 이 분야를 담당하는 팀(11명)을 구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팀원을 보강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레스토랑 등에서 들려주는 음악은 모두 불법으로 이에 대해 외국에서 문제를 제기할 경우 지적재산권문제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며 『이에 대비해 미리 시장을 선점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AEI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연윤리위원회에 등록을 마쳤다 』고 밝혔다. 회사관계자는 『국내에서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외국으로부터 문제제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장규모는 대단히 광범위해 성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선진은 또한 지난 1월말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주)쌍용, 필리핀의 마요홀팅사와 합작으로 필리핀에 배합사료제조 및 판매법인인 선진필리핀을 설립했다. 합작비율은 선진 65%, 쌍용 15%, 마요홀딩 20%로 선진의 투자금액은 3천2백50만페소(약 9.7억원)이다. 회사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동남아시장 뿐만아니라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석훈> ◎부산주공/삼성자 납품사선정설로 주가 연일강세/“납품의뢰 받았으나 설비부족해 거절” 부산주공(대표 박철규)이 삼성자동차의 부품공급업체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여 사실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소문의 내용은 부산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인 부산주공이 올하반기에 좋은 조건으로 삼성자동차에 차량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계약이 성사될 경우 부산주공이 삼성자동차와 지역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물류비용절감에 따른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가가 지난 23일이후 사흘연속 큰폭으로 올라 26일 현재 3만2천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대해 26일 부산주공의 윤지한 경리부장은 『최근 삼성자동차측으로부터 자동차 부품의 납품의뢰를 받았으나 회사사정때문에 제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윤부장은 『현재의 생산능력으로는 현대·대우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하기에도 벅차다』며 『자동차 부품산업은 장치산업이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려면 생산설비를 확충해야하는데 단기간에 이를 달성하기에는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주공은 자동차 부품전문생산업체(자본금 35억원)로 지난해 3백71억의 매출을 기록한 동국제강 계열사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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