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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4대강 사업 담당 등 비서관 3명 교체

■ 차관급 5명 등 인사 단행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참모진 3명과 차관 및 차관급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가 '일하는 정부'라는 콘셉트에 맞춰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청와대 개편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정책홍보비서관에 임명된 임재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42ㆍ제주). 임 비서관 내정자는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이던 지난 2005년 4월부터 수행비서로 활동하다 5년10개월 만에 청와대 비서관으로 승진하게 됐다. 대통령수행비서에는 경선캠프 때부터 보좌한 제1부속실 김재윤 행정관이 맡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MB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4대강 살리기 사업' 등과 관련된 비서진의 개편도 눈에 띈다. 우선 4대강 사업의 주무비서관인 지역발전비서관에는 이 분야에서 업무를 공조해온 신종호 국토해양비서관(51ㆍ경기)이 발탁됐다. 또한 국토해양비서관에는 이재홍 국토해양부 기획조정실장(54ㆍ충남)이 임명됐다. 이는 4대강 사업 추진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추가적인 청와대 참모 인사는 이달 말께 이뤄질 것이며 공석인 감사원장과 신설된 국가과학기술위원장 등에 대한 인선작업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물러나게 된 박흥신 전 정책홍보비서관은 추후 방송통신위원이나 관련 차관 자리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정규 지역발전비서관은 경제부처 차관에 임명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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