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김지형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내외적으로 달러화 강세 지지요인이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며 “미국과 유로존과 일본 간의 통화정책 불일치와 경기 모멘텀 차이, 여기에 국내 펀더멘탈에 대한 신뢰감이 미흡한 부분은 원화가치 회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결국 외국인 매매동향에 대한 관전 포인트는 귀환이 아닌 달러강세 속도조절 가능성과 연계된 매도압력 완화 가능성 여부이며 특히 외국인이 구축해 놓은 선물매도 포지션에 큰 변화가 나타나기 전까지 시장의 방향성 결정은 지연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1,960~2,030선 범위 내 등락이 예상되고 1,960선 전후는 기술적 과매도권으로 반등 포인트”라며 “실적 및 환율변수에 의한 변동성 등락 가능성과 실적시즌 진입을 고려할 때 실적 모멘텀을 보유한 개별종목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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