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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IR] 아시아나항공, 명품 서비스·수익 노선 늘려 영업익 2배로

항공·호텔 예약-발권 원스톱 고객관리 솔루션 11월 선봬<br>자카르타·발리 등 신규 취항 항공기도 연내 84대로 확대

아시아나항공의 새로운 일등석 '오즈 퍼스트 스위트'중앙 2인석의 개인 칸막이를 내린 상태에서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재된 모니터 중 세계 최대인 32인치 HD모니터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오즈 퍼스트 스위트는 좌석 1개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약 7억원으로 '하늘 위의 호텔'로 불린다. /사진제공=아시아나항공




1월11일 미국 뉴욕 맨해튼의 워윅호텔에서 세계적 여행전문잡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2012 올해의 항공사'시상식이 열렸다. 이날의 주인공은 먼 동양에서 날아온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009년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2010년 스카이트랙스, 2011년 글로벌 트래블러에 이어 5회 연속 '올해의 항공사'를 수상하며 전세계에 '명품 서비스 항공사'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몇 년 간 대규모 투자를 통해 명품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비즈니스클래스 오즈쿼드라스마티움(OZ Quadra Smartium)을 장착한 항공기를 4대에서 7대로 늘렸다. 특히 지난해 7월에 도입한 오즈 퍼스트 스위트(OZ First Suite)는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릴 정도로 고급스러운 서비스를 자랑한다. 중요한 서류나 노트북을 따로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수납장, 미니바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고 승객이 누운 상태에서 32인치 HD모니터로 영화도 감상할 수 있다.

프리미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5조8,879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5% 증가한 것. 아시아나항공은 올해도 서비스 업그레이드와 고수익 네트워크 확충을 통해 매출을 6조3,000억원까지 끌어올리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2배 수준인 3,600억원을 목표로 삼았다.

이를 위해 우선 현재 23개국 71개 도시에 운영 중인 91개 노선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7월부터 인천~자카르타, 인천~덴파사르(발리) 노선을 취항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총 80대였던 항공기를 올해는 84대로 늘릴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신규 노선에 취항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며 "항공기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아시아나항공이 공을 들이는 분야 중 하나는 서비스품질 향상이다. 2011년부터 세계적인 항공여행 정보기술(IT)서비스 회사인 아마데우스사와 함께 6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알테아 고객관리 솔루션'을 2년 만인 11월 선보인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고객들은 항공권 예약뿐만 아니라 호텔 및 렌터카의 예약, 발권까지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 몇 분 이상 소요됐던 항공권 환불도 30초 이내에 처리된다. 또 공항 탑승수속을 할 때도 기존 고객의 요구사항 재사용과 이력조회가 가능해져 단체 탑승객의 경우 공항 수속 시간이 2~3배 단축되고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자동화기기 운영도 확대돼 탑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고객이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최적의 가격을 찾아 예약ㆍ발권은 물론 환불까지도 손쉽게 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도입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외에도 올해 9월 2011년에 착공한 제2 격납고 공사를 완공한다. 제2 격납고가 완공되면 인천국제공항 내 최대 규모의 정비시설을 갖추게 된다. 대지면적 6만2,060㎡(1만8,773평) 부지의 제2격납고는 A380ㆍB747 등 대형항공기 2대와 중소형항공기 1대 등 최대 3대의 항공기를 동시에 입고할 수 있다.

회사 한 관계자는 "올해는 그동안 장기적으로 투자해왔던 시스템과 인프라가 실질적으로 운영되는 해"라며 "품질향상을 통한 실적개선이라는 목표가 올해는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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