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은행실무자들 "中企대출 구조적 문제 아니다"

LG증권 탐방 결과…2분기 실적 전망 긍정적

LG투자증권은 7일 최근 시중은행들을 탐방한 결과은행실무자들은 중소기업대출 리스크가 구조적 문제로 번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있다고 소개했다. 또 카드부문 회복과 대손상각비 환입 등에 힘입어 은행들의 2.4분기 실적 전망이 대체로 긍정적이었다고 LG증권은 전했다. ◆ 2분기 실적 대체로 양호할 듯 조병문, 백동호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탐방결과 국민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2.4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1.4분기 수준의 순이자마진(NIM)이 유지되는 가운데 신용카드 대손상각비가 감소하고 SK네트웍스 여신 등에 대한 대손상각비 환입으로 비경상적 이익이 발생하기 때문이라고 LG증권은 설명했다. 신한지주(신한과 조흥은행)가 2.4분기에 SK네트웍스 대손상각비를 환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부분의 은행들은 아직 대손상각비 환입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상태라고 LG증권은 덧붙였다. ◆ 실무자들 "중소기업 대출 위험은 카드 경우와 다르다" LG증권은 확인 결과 현재 중소기업대출 연체비율이 은행별로 소폭 상승 또는 하향 안정 중이라고 밝혔다. 또 은행 실무자들이 중소기업대출 신용 리스크가 구조적 문제로 확대되지 않았고 신용카드 문제와는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LG증권은 전했다. LG증권은 중소기업대출 연체비율이 내년 1.4분기까지 상승할 것이나 올해 말 기준 중소기업 연체비율이 4.9%를 유지하고 중소기업 연체로 인한 은행손실도 세전이익이 14.6% 정도 감소하는 수준에서 제한될 것이라는 기존 견해를 유지했다. ◆ 신용카드 부문 곧 흑자전환 예상 LG증권은 현재 은행의 신용카드 부문이 대부분 흑자 전환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LG증권에 따르면 우리와 국민은행이 2.4~3.4분기 중 신용카드 부문의 월별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으며 조흥은행의 경우 월별 흑자 전환 시점을 4.4분기 이후로 예상하고 있다. ◆ SK네트웍스, LG카드가 2분기 실적 변수 LG증권은 SK네트웍스의 경영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은행들이 SK네트웍스를 자산건전성 분류상 기존 '고정'에서 '요주의'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기존 49%에서 19%로 크게 낮아져 대손상각비 환입규모와 은행의 순이익 규모가 증가할 것으로 LG증권은 예상했다. 또 이달 중 LG카드에 대한 2차 지원으로서 2조5천455억원이 출자전환될 예정으로 은행들은 이중 일정부문을 감액손실로 처리할 예정이며 일부 은행은 2.4분기에미리 대손상각비 적립도 검토하고 있다고 LG증권은 전했다. ◆ 삼성증권, "LG카드 추가 지원시 은행권 부담" 한편 삼성증권은 LG카드에 대한 은행권의 추가지원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우려했다. 삼성증권은 "LG카드 채권은행들은 현재 추가 지원 가능성에 대하여 고려를 하고있지 않은 상황이나 LG카드에 대한 추가지원 문제가 다시 부상할 경우 은행들의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LG카드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이 은행주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은행업종에 대한 '중립'의견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