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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생산 80% 늘려 2007년에 1억대 판매"

LG전자가 오는 2007년까지 휴대폰 1억대 생산체제를 갖춘다. 배재훈 LG전자 통신전략담당 부사장은 26일 서울 주재 외신 기자들과 회견을 갖고 오는 2007년까지 연간 1억대의 휴대폰을 생산, 세계시장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올해 휴대폰 판매 목표치가 5.500만대라는 것을 감안할 때 휴대폰 생산 및 판매량을 2년안에 80%나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LG전자는 2006년 휴대폰 출하량을 올해보다 25% 늘릴 계획이어서 ‘1억대 목표’를 달성하려면 2007년에는 출하량을 2006년에 45%가량 확대해야 한다. LG전자측은 “1억대 생산 및 판매는 달성 가능한 목표”라며 “매년 30% 이상 생산 및 판매량이 늘어나면 목표를 달성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40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2,300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국내 업체 가운데 1억대 생산 및 판매체제에 들어가는 것은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가 두 번째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억대의 휴대폰을 판매한다는 계획에 따라 지난 상반기에만 5,000만대 가량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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