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다보스포럼’으로 불리는 ‘세계정책회의(WPC)’ 제7차 회의가 오는 8~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8년 출범한 WPC가 유럽 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회의를 주관하는 프랑스 국제관계연구소(IFRI)측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IFRI는 21세기 아시아 시대 도래 속에 한국의 위상 부각과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외교 등을 높이 평가해 아시아 지역 최초 개최지로 한국을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 열리는 제7차 WPC 회의에는 조제 마뉴엘 바호주 전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로버트 게이츠 전 미 국방장관,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 장 클로드 트리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등 고위 인사들을 비롯해 50여개 국가에서 250여명이 참석한다.
외교부는 WPC 한국 개최에 대해 “기후변화, 지속가능발전 등 글로벌 거버넌스 측면의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데 한국의 역량과 경험이 중요한 균형자 역할을 수행할 것이란 기대로 서울을 개최지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동북아평화협력구상 등 신뢰외교 정책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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