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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안경 수출 증가세 이어가

올 1.3% 늘어… 선글라스 53% 급증

국내 안경산업 집적지인 대구의 안경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었다. 세계 안경시장이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터라 대구지역 안경업체들이 의미있는 수출 성장을 거둔 셈이다.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대구 안경산업 수출은 1억99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억854만달러보다 1.3% 늘었다.

품목별로는 선글라스와 콘택트렌즈 수출이 같은 기간 각각 426만달러와 1,453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3.2%와 27.4% 늘어 수출을 이끌었다.

반면 대구 안경산업의 주력인 안경테 수출은 9,072만달러에 그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3% 뒷걸음질쳤다.

대구지역 안경 수출은 지난 2007년 9,380만달러에서 지난해 1억3,120만달러로 39% 증가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1년 기준으로 대구에는 전국 안경테·선글라스 제조업체 420곳 가운데 83%인 356곳이 몰려있다.

안경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울템과 TR90 등 신소재 안경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며 "선글라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내년 대구 안경산업 전망 역시 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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