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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총파업 잇따라

외환 2일 돌입, 국민도 12일 전면 파업 경영간섭 중단과 CEO 공개 채용 등을 요구하며 주주은행인 외환은행과 마찰을 빚고 있는 외환카드 노동조합이 2일 총파업에 돌입했다. 또 국민은행의 카드사 흡수합병 반대와 김정태 행장 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국민카드 노조도 오는 6일부터 부분 파업에 돌입, 12일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카드 노조의 경우 전산부와 전화상담 등 고객의 카드 사용에 직접 관련된 부서까지 파업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고객들이 적잖은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외환카드는 지난 1일 전국 지점의 직원들이 본사로 집결, 2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다만 대고객 서비스와 직결되는 거래승인, 전산, 고객상담 관련 부서는 업무를 계속 함으로써 대고객 서비스에는 전혀 지장이 없다는 것이 노조측 설명이다. 한편 국민카드는 오는 6일 저녁 파업 출정식을 갖고 7일과 9일 오전에 부분 총파업, 12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총파업에 돌입하면 전산과 전화상담 부서 등을 포함한 본점을 점거하게 된다”며 “이 경우 고객들이 카드 사용시 승인처리가 느려지는 등의 차질은 피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노조 내부에서는 12일부터 전면 파업시 전산망 가동을 아예 중단해야 한다는 `과격파`의견이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최악의 경우 국민카드 회원들의 카드 사용이 불가능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한편, 카드사 입장에서는 고객들을 담보로 회사 내부적인 갈등을 해결하려 한다는 비난 여론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전산 중단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면서도 “결제처리 등 각종 서비스 지연은 불가피한 만큼, 총파업에 돌입하기 전에 문제가 타결되는 것이 최상”이라고 말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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