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실적으로 말한다] STX팬오션, 1분기 매출 22억弗 우뚝 영업익 3억弗등 최고 실적… 해외법인 매출 13억弗목표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국내 최대 벌크선사인 STX팬오션은 지난 1ㆍ4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며 세계 5대양에서 고속 순항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58억달러보다 43% 늘어난 83억달러(IFRSㆍ국제회계 기준)로 잡았다. 이미 지난 1ㆍ4분기에 매출 22억달러, 영업이익 3억달러 등 최고의 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1분기에 올린 영업이익은 지난해 전체 4,559억원의 3분의2 수준에 이른다. STX팬오션의 거침없는 성장은 중국의 철강, 석탄 수출입 급증 등 세계 해상물동량의 꾸준한 증가세에 힘입은 것이다. 세계 해상 물동량은 지난 90년 41억톤에서 96년 51억톤, 2001년 60억톤, 2005년 70억톤을 넘어 지난해에는 78억5,000만톤으로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특히 주력사업인 벌크선 분야에서는 세계 최대 철광석 수요국인 중국의 물동량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STX팬오션은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해운시장의 활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화물의 운임가격을 나타내는 BDI는 올해도 평균 7,000포인트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지속적인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BDI는 벌크선사의 영업이익을 좌우하는 주요지수. STX팬오션은 시황변동에 대비해 안정적인 선복 확보와 화물계약 등으로 지수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해외부문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지속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런던, 뉴욕, 싱가포르, 홍콩, 상하이 등 세계 주요 해운거점을 중심으로 기존 현지사무소의 법인화와 인력 및 자본금 확대를 통한 영업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STX팬오션은 현재 5개 해외 현지법인과 해외사무소, 투자법인을 포함해 아시아,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세계 전지역에 총 30곳의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해외 현지법인들은 6억달러의 매출을 거뒀으며 올해는 2배를 웃도는 13억달러를 목표로 삼았다. 회사 관계자는 “해운시장의 지속적인 활황세와 과감한 투자와 스피드 경영으로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해마다 새로 쓰고 있다”며 “국내를 넘어 세계 초일류 해운선사로의 도약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기업으로 유일하게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와 한국증권선물거래소(KRX)에 동시 상장돼 있는 STX팬오션은 지난 2월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MSCI 지수에 신규로 편입됐다. 또 지난 3월부터는 KOSPI 대형주 지수로 편입되는 등 국내외 자본시장에서도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세계 초일류 선사’ 야심 LNG선 투자도 확대 STX팬오션은 국내 최대 벌크선사를 넘어 세계 초일류 해운선사로 비상하기 위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장기 성장동력인 비벌크 분야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투자는 예정대로 착착 진행 중이다. 현재 사선 64척을 포함, 총 400여척의 선박을 상시 운영중인 STX팬오션은 올해 탱커선 분야에서만 선박 5척을 인도받아 자사 탱커선을 10척으로 확대한다. 또 한국가스공사와 공동투자로 발주한 LNG운반선 'STX KOLT호'를 인도받아 LNG 운반사업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국적선사로는 유일하게 자동차운반선을 보유중인 STX팬오션은 지난해부터 총 10척의 1,700~4,400TEU급 선박을 매입 또는 장기용선으로 확보, 지속적으로 사업영역과 서비스항로를 확대하고 있다. 오는 2010년에는 사선 100척을 포함해 700여척의 선단을 거느린 글로벌 해운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STX팬오션은 지난 2004년 STX그룹 편입 이후 공격 경영과 지속적인 투자로 3년만에 매출액 2.5배, 자산 3.5배 증가라는 놀라운 속도로 성장해왔다. 이 회사는 비벌크 부문의 비중을 지난해말 10%에서 오는 2010년 30%대로 끌어올려 벌크선 분야의 시황변동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사업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할 계획이다. STX팬오션, 1분기 매출 22억弗 우뚝 삼성테크윈, 고급 디카등 IT분야 눈부신 도약 동국제강, "고속성장 위해 공격투자" STX팬오션, 1분기 매출 22억弗 우뚝 삼성전기, 기판등 핵심 全제품서 실적 '쑥쑥' 현대하이스코, "올해는 내실경영 기반 다질것" LG생활건강 "올 영업익 20%이상 성장" LG패션, 파워브랜드 육성·해외공략 '사활' 아모레퍼시픽, '亞 최고 뷰티브랜드' 도약 롯데쇼핑, 中·베트남등 해외시장 공략 박차 신세계, PL제품 강화 '공격 마케팅' 가속 SC제일은행, 소매금융시장 강자로 '우뚝' 한진중공업, "7년내 매출 5조원으로" 외환은행 "자산건전성 최고수준 유지" 대우조선해양, 올 수주목표 175억弗 달성 자신 기업은행, 소매금융 강화·해외시장도 진출 하나금융그룹 "해외자산비중 크게 늘릴것" 우리금융그룹, IB 역량 강화·글로벌화에 '사활' 현대제철, 올 1분기도 두자릿수 성장 국민은행, 순익 '쑥쑥'… 신용등급 국내 최상 포스코, 분기 매출 사상 첫 6兆원 돌파 신한금융지주회사, 작년 영업익 50%나 껑충 현대모비스, 3대 핵심모듈로 매출 급성장 현대자동차, "제네시스등 전략모델 돌풍" LG디스플레이, '영업익 1兆클럽' 화려한 복귀 LG전자, "휴대폰덕에…" 눈부신 성장 더 많은 이익 내려면 내부역량 키워라 GS건설, 1분기 수주액 2배 급증 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85% 늘어 LG데이콤, 2년 연속 9%대 '안정 성장' KT "매출 12兆벽 넘는다" SKT, 3G 강화… 영업익 2兆 목표 순항 LS전선, 매출 3兆 창사 이래 최대 한화, 무역·화학·자원개발 꾸준한 성장 효성, 그룹매출 7兆 사상 최대 코오롱, 신수종사업 수익 창출 본격화 LG화학 "합병 시너지효과 본격화" SK 에너지, 순이익 '1조 클럽' 4년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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