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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부실해외점포 재정비 박차

서울銀,수익성저조 런던지점 철수, 他은행도 연내 폐쇄,통합 시중은행들이 부실 해외 영업망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영업구역이 겹치거나 영업실적이 저조한 해외점포에 대한 폐쇄 및 통합을 올해 안에 완료하기로 하고 현지 금융당국에 대한 폐쇄인가 신청 등 마무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 14일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런던지점 중에서는 처음으로 런던지점을 자진 철수했다고 밝혔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동아건설의 리비아진출 관련 금융업무 등이 크게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나빠져 런던지점을 폐쇄했다"며 "이미 지난 3월말을 기점으로 직원들이 모두 철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정부와 체결한 경영개선약정(MOU)에 명시된 해외점포 정리계획에 따라 올해 안에 런던현지법인을 폐쇄한다. 외환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해 말 방콕지점을 폐쇄했으며 하반기 중 홍콩현지법인도 폐쇄할 계획이다. 또 경영합리화 차원에서 미국 브로드웨이지점과 시카고지점을 LA현지법인으로 통합할 방침이다. 한빛은행도 지난해와 올해 초에 걸쳐 미국 시카고지점, 일본 오사카지점, 홍콩현지법인, 호주현지법인 등을 폐쇄한데 이어 독일 프랑크푸르트 현지법인과 캐나다 토론토 현지법인을 추가로 폐쇄하기로 하고 각각 현지 금융당국에 폐쇄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빛은행 관계자는 "두 현지법인의 직원들은 이미 철수한 상태이며, 현지 인가가 완료되면 모든 법적절차까지 마무리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조흥은행은 정부와 체결한 MOU에 따라 미국 현지법인인 뉴욕조흥은행과 캘리포니아조흥은행을 합병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며 국민은행도 중국 상해사무소를 폐쇄하기로 하고 중국 인민은행에 폐쇄신고서를 제출, 오는 9월 께 완전 철수할 계획이다. 이밖에 하나은행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현지법인의 지분을 한국인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벤처투자업체에 지난 2월 매각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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