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9일 보고서에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으로 출구전략과 관련된 우려는 크게 희석됐다”며 “미국 뉴욕 증시가 사상최고가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증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국내증시가 하락했지만 버냉키 의장의 발언 전날 큰 폭의 상승을 겪었던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모습으로 보인다”며 “선진국과 이머징 마켓의 반응 속도는 차이가 존재하며 한국 증시는 이머징 마켓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 “글로벌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여부와 중국의 경제상황이 변수로 작용하지만 정책에 따른 혼란이 진정되면서 시장의 회복세는 강화될 것”이라며 “외국인이 이머징 국가 가운데 안정적으로 평가 받는 한국과 대만 증시에서 매수세를 나타내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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