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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형주 차별화 뚜렷

프로그램 매매 효과로 코스피200 수익률 쑥쑥<br>중소형주는 정책테마 소멸에 모멘텀 없어 울상

대형주와 중소형주 간 주가차별화가 계속되고 있다. 매매주체가 실종된 상황에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커지자 프로그램매매에 대거 포함된 대형주가 수급개선을 발판 삼아 코스피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각종 정책테마가 사라진 중소형주는 부진한 흐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책이나 이벤트 같은 특별한 모멘텀이 없고 프로그램의 영향력이 계속되는 한 이 같은 주가 차별화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주식시장에서 대형주 지수는 전일보다 1.87포인트(0.14%) 오른 1,330.23포인트에 장을 마치며 사흘 연속 시장수익률을 웃돌았다. 이에 반해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약세국면이 뚜렷했다. 중형주는 이날 0.19% 상승하며 대형주의 수익률을 웃돌았지만 지난 19일 이후 단 이틀을 제외하곤 연일 대형주를 밑돌았다. 특히 소형주는 같은 기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주가차별화는 무엇보다 프로그램 매매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주요 매매주체가 관망하고 있는 사이 프로그램 매매만이 유일한 수급원으로 떠올랐고 이에 따른 수급효과는 코스피200 내 종목으로만 집중됐다. 프로그램 매매는 최근 나흘 간 사흘에 걸쳐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기간 유입된 물량만 1조1,415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중소형주의 경우 연초 이후 각종 이벤트 및 정책효과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지만 최근 들어 테마소멸에 따른 차익매물이 집중 쏟아지면서 주가가 약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가 강보합에 마감했지만 대운하 테마주, 자전거 테마주, 출산장려 테마주 등 각종 테마주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다. 원상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월말을 앞두고 윈도드레싱 기대감이 나오고 있지만 매수세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선물매수에 힘입어 프로그램 매매가 순매수로 돌아섰고 이 효과가 대형주로 전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 연구원은 이어 “프로그램 수급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중소형주는 최근 들어 약세흐름이 뚜렷한데 추가적인 정부정책이나 이벤트가 나오지 않는 이상 반등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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