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일 종영된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 등장했던 비비랜드의 ‘하트베어’ 곰인형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선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트베어는 목소리를 녹음할 수 있는 곰인형으로 극중 박수하가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해 장혜성에게 선물하면서 사랑의 매개체로 활용됐는데 비비랜드에 따르면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8월 3일 공식 런칭한 지 단 5일 만에 모든 재고가 소진됐다.
하트베어의 구매가 가능한 곳은 비비랜드의 공식 브랜드 홈페이지(heartbear.co.kr)와 방송소품공급사이트 인티비아이템(inTVitem.com) 등 두 곳으로 지난 11일 추가생산물량이 입고되면서 그동안 구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는 상태다.
비비랜드의 한 관계자는 “구매고객 대부분은 연인들과 군 입대를 앞둔 남성, 자녀에게 선물하기 위한 부모들”이라며 “드라마에서처럼 가까이 두고 손으로 만지면서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감성적인 부분 때문에 생일이나 기념일, 이벤트용 선물로 각광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하트베어는 국내를 넘어 일본,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수출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생산계획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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