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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철강시장 활기회복”/국제철강연

◎2000년까지 연 1.8% 성장 전망【베를린=연합】 90년대 들어 침체를 면치 못하던 세계 철강시장이 오는 2000년까지 다시 활기를 회복할 것이라고 독일의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지가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제철강연구소」의 보고를 인용, 90년대들어 0.1%의 성장에 그쳤던 연평균 철강소비 증가율이 오는 2000년까지는 1.8%로 증가할 것이라면서 아시아와남미, 동유럽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지난 90년 전세계 철강 소비량의 34%를 담당했던 아시아(중동 제외)는 오는 2000년에는 절반에 육박하는 48%를 차지하는 반면 유럽과 북미는 철강 수요가 오히려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예상했다. 한편 이 신문은 지난해 전세계 철강생산이 95년(7억5천5백80만t)보다 0.4% 줄어든 7억5천40만t에 그쳤다고 밝히고 순위에서는 중국이 일본과 미국을 제치고 사상처음으로 세계 최대 철강생산국으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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