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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환자 11~12월에 부쩍 늘어

호흡기 약한 자녀 겨울철에 조심해야

겨울철 찬바람이 불면서 매년 11~12월 천식 진료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5년간 천식 질환에 대한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11월과 12월에 천식 환자가 가장 많았다고 2일 밝혔다. 월별로 보면 5년 평균으로 12월에 45만7,966명으로 가장 많았고 11월 45만4,545명, 4월 44만3,149명이 뒤를 이었다. 겨울에 접어드는 11~12월에는 천식환자가 찬공기에 갑자기 노출되면서 기도 수축반응으로 극심한 기침과 함께 호흡이 어려워지며 봄철에는 대부분 꽃가루, 황사 등 기도에 염증을 유발하는 알레르겐에 의해 천식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천식은 폐 속에 있는 기관지에 알레르기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보인다. 유전 또는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해 천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231만9,000명 가운데 10세 미만의 어린이가 41.1%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10세 미만의 아동의 호흡기는 발육이 완전치 않아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지는데 경미한 자극만으로도 기도가 심하게 반응하게 돼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일어난다. 또 20세 미만에서는 남성환자가 여성보다 많았는데 이는 소아, 청소년기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야외활동이 많아 알레르기 노출 확률이 높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반면 20대 이후에는 요리, 세탁 등의 집안일로 청결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에 놓이는 여성의 환자 발생 비율이 더 높았다. 천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활 속 환경개선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장지정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은 "겨울철 천식은 알레르기성보다는 기온변화가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적정 실내온도 및 습도를 유지해 감기에 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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