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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수 1,500 돌파 어렵다"

모건스탠리 "상반기 1~2차례 조정 거쳐 하반기 회복세" <br>박찬익 상무 기자간담


이달 들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는 있지만 올해 코스피지수가 1,500선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모건스탠리증권은 14일 여의도에서 ‘한국경제와 증시전망’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증시가 상반기 1~2차례 추가 조정을 거쳐 하반기에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코스피지수는 1,490을 고점으로 하는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시장 급등의 재료가 된 북핵 타결도 심리적으로 단발성 호재가 될 수는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증시에 큰 영향은 못 줄 것으로 분석됐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상무는 “어닝 시즌이 끝나고 기업들의 올해 실적 가이드가 제시되는 이달 말부터 2007년 기업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GDP 성장률도 상반기에 둔화폭이 커서 지수는 1ㆍ4분기 말이나 2ㆍ4분기 초에 바닥을 치고 하반기 들어야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올해 기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7% 정도 증가하고 미국 경기도 호조를 보일 경우 지수 고점이 1,650에 달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한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원화가치 강세에 따른 수출증가율 둔화로 전년 대비 0.7%포인트 낮은 4.3%에 그치고 전년 대비 기업이익 증가율은 지난해 -9%에서 올해는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 상무는 특히 올해 한국 경제의 주요 변수로 환율을 지목하고 “달러화보다 국내 기업과 수출시장에서 직접 경쟁하는 일본 엔화, 대만 달러화 대비 환율 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박 상무는 외국인투자가 동향과 관련, “시장 변동성 증가로 이머징마켓에 대한 자금유입 속도가 둔화될 전망이지만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한국 주식에 대한 추가 매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특히 한국 투자 비중이 낮았던 유럽계 펀드 중에서는 한국시장 포지션을 늘리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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