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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구조본부 기능 대폭축소

SK그룹이 글로벌의 분식회계사건이후 계열사간 독자 경영체제를 확대하면서 그룹 구조조정본부 기능을 대폭 축소시켰다. SK의 구조본 기능 축소는 새 정부가 그동안 지속적으로 요구했던 사안이란 점에서 앞으로 여타 그룹의 경영구조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SK는 17일 손관호 구조조정본부장 대행(전무)을 SK건설로 복귀시키고 당분간 본부장직을 공석으로 둘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손 전무는 김창근 구조본부장의 구속기소로 지난 달 22일 본부장 대행에 임명된 뒤 불과 3주만에 원직 복귀하게 됐다. SK관계자는 “손 대행이 어느 정도 급한 불을 껐고 일신상의 이유도 있고 해서 본부장직에서 물러나 원래 업무인 SK건설 경영지원부문장 역할만 하기로 했다”며 “손 대행의 건설 복귀는 구조조정본부의 기능을 축소, 개편하겠다는 그룹 경영방침과 맞물려 있다”고 설명했다. SK는 이에 따라 앞으로 구조조정본부를 계열사간 중복투자 조정 등 최소한의 기능을 수행하는데 국한시킬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당분간 구조조정본부를 각 팀별로 팀장 책임아래 운영하게 된다”며 “주요사안에 대해서는 손길승 회장이 직접 결정하는 방식을 취할 예정이어서 현재로선 본부장 직을 운영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SK그룹 구조조정본부는 재무팀, 사업조정팀, 인력팀, 홍보팀 등 4개부문 5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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