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은 병원 중심의 치료약보다는 일반 약국의 가정상비약ㆍ드링크류ㆍ건강보조식품 등이 주요 매출품목이다. 특히 한방 부문에서 특화된 제품군과 연구개발(R&D)을 통해 다른 제약사에 비해 경쟁력 우위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제약업종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리스크에 대한 우려로 조정을 받았다. 제네릭 의약품과 관련 특허권을 갖고 있는 미국 제약회사 오리지널 의약품의 한국시장 진출이 국내 제약산업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감 때문이다. 여기에 정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이 또 하나의 리스크로 부각되면서 약세를 부채질했다. 광동제약의 지난해 3ㆍ4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7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증가했다. 올해 매출목표는 최근 출시된 옥수수 수염차의 매출증가와 주력상품인 비타500의 판매호조를 감안해 2,432억원으로 잡았다. 광동제약은 정부의 정책 리스크에 따른 제약사들의 실적부진 속에서도 주력상품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도 꾸준한 외형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광동제약 제2의 주력상품인 옥수수 수염차는 출시 6개월 만에 지난 1월 누적 기준으로 1,000만병을 돌파했으며 올해 옥수수 수염차의 단일매출만 3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광동제약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실적개선을 감안해 6개월 목표주가로 4,000원을 제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