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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부회장 "세계철강 과잉설비 국제철강協서 해결"
입력2002-10-24 00:00:00
수정
2002.10.24 00:00:00
유상부 포스코 회장이 국제철강협회(IISI) 차원에서 세계 철강산업의 만성적 과잉설비 문제를 해법 모색을 촉구하고 나섰다.유 회장은 24일 발간된 국제철강협회 연보에 "국제철강협회의 활동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세계 철강산업의 만성적 과잉설비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기를 강력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는 지난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차원에서 철강 생산을 연간 1억톤 이상 줄여나가자고 의견을 모았음에도 불구, 올들어 철강가격 상승세로 인해 오히려 철강생산이 소폭 늘어나는 등 감산합의가 이뤄지지 않음을 지적한 것이다.
유 회장은 최근 연합철강 부산공장 방문에서도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등 다른 철강 최고경영자들과 감산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철강업계는 현재 연간 수요가 8억톤인데, 생산능력은 10억톤에 육박하는 등 공급 과잉상태에 놓여, 미국ㆍ유럽ㆍ일본의 주요 철강업체들이 도산 또는 매각을 앞두는 등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해 있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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