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찰, `병역비리' 수사 전면 확대할 듯

신장질환 병역면제자 명단 병무청에 요청

경찰이 신장질환으로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병무청에 요청함에 따라 병역비리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될 전망이다. 프로야구 선수 등의 병역비리를 수사중인 서울경찰청 수사과는 사구체신염, 신우신염 등 신장질환과 관련해 2001년 10월1일부터 현재까지 병역을 면제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병무청에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민오기 수사과장은 "13일 병무청에 공소시효 이내에 있는 면제 대상자의 명단을병무청에 요청했다"며 "전면 확대라고 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의혹이나 혐의사실이확인되면 수사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명단을 넘겨받는 대로 일단 운동선수, 연예인 등 특수 직종의 면제자를소환해 브로커와 관련이 됐는지와 구속된 우모(38)씨와 김모(29)씨 외에 다른 브로커가 병역비리에 개입됐는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을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병무청이 병역 면제자 명단을 경찰에 건네줄 경우 경찰은 공소시효를 감안한 수사범위 내에서 병역비리 수사를 전면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공소시효가 임박한 병역비리 미검자에 대해 증거자료가 확보된만큼 이들에 대해서도 공소를 제기하기로 검찰과 협의했다"며 "브로커 우씨 등 2명에 대한 계좌추적 작업도 진행, 병역비리를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브로커 계좌에 들어간 42억원의용처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자금흐름이 드러날 경우 병무청, 다른 알선책의 개입여부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14일 검거한 10명 가운데 Y대 야구선수 김모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미국 마이너리그 출신 선수 등 8명은 불구속석방하고 영장이 발부된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또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탤런트 신모(26)씨는 17일 귀국해 경찰 조사를 받겠다는 의향을 부친과 친구를 통해 알려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정윤섭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