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016360)은 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4·4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실적 전망치를 기존의 영업손실 152억원에서 영업이익 178억원으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5만1,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높였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대해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효과와 원화 약세에 따른 매출액 증가, 전사 비용 통제로 고정비 절감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단기간 삼성전기의 주가가 급등한 상황에서 추격 매수보다는 내년 1·4분기의 추가 상승 가능성 등을 확인하면서 투자전략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조 연구원은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의 매출액 회복은 제한적”이라며 “삼성전기의 향후 이익은 영업환경 변화보다는 판관비 절감 여부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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