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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연말까지 모바일 이용자들이 눈길을 줄 만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과 콘텐츠가 쏟아진다.
이동통신사들은 인기몰이 중인 앱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음성LTE(VoLTE)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내놓아 이용자 붙들기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연말까지 LTE 가입자 전용 서비스인 'T프리미엄'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T프리미엄은 SK텔레콤의 6만2,000원 이상의 LTE요금제에 가입할 경우 매월 2만원 상당의 영화, 드라마, 게임, e북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넥슨과 네오위즈인터넷과 같은 콘텐츠 제공업체와의 제휴를 강화해 보다 풍성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플래닛과 손잡고 꾸준히 신규앱 출시 및 기존 앱 업데이트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SK플래닛이 가장 역점을 두고 서비스 중인 앱은 바로 위치기반 길안내 서비스인 'T맵'. 2002년 첫 출시된 T맵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방대한 교통 정보를 기반으로 2주에 한번씩 관련 정보가 업데이트돼 최고의 온라인 지도 서비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T맵 이용자들은 '경로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가장 빠른 길을 선택할 수 있으며 주변보기 기능이 탑재된 '플레이스'와 도로 표지판 내용을 음성으로 안내해 주는 '표지판 음성안내'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마을버스 정보를 제공하는 '실시간 마을버스' 기능도 탑재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베이스볼' 같은 LTE 전용 서비스 외에도 SK텔레콤 가입자를 위한 특화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용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음성LTE 서비스인 'HD 보이스'를 활용한 다양한 신규 서비스도 내놓겠다"고 밝혔다.
최근 '가상재화(Virtual Goods)'를 차세대 먹거리로 삼은 KT도 앱과 콘텐츠를 꾸준히 강화하고있다.
이 가운데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음악 전용 앱인 '지니'는 유망주다.
서비스 개시 5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한 지니는 '3회 전곡 미리듣기' 서비스와 '지니팩'과 같은 요금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니 사용자 중 1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1%에 달하는 등 콘텐츠 소비가 많은 젊은 층의 호응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와함께 KT는 온라인 지도 서비스인 '올레내비'와 교육용 콘텐츠인 '올레스쿨' 등을 꾸준히 업데이트해 고객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KT관계자는 "KT는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1,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신규 서비스 창출을 위해 꾸준히 노력 중에 있다"며 "최단기간 LTE 가입자 200만 명을 유치한 저력을 바탕으로 이동통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TE 시대를 맞아 승승장구하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전용 오픈마켓인 '씨게임즈(C-games)'와 음성LTE 서비스인 '지음'에 전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첫 선을 보인 씨게임즈는 게임을 한번 구입할 경우 PC는 물론 스마트폰, 인터넷TV(IPTV)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국내외 게임개발사들과 협력해 올 연말까지 100여종의 최신 게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지난달 서비스된 지음을 기반으로한 지도나 영상서비스 등을 개발해 이용자를 끌어들이기로 했다. 현재 지음을 이용할 수 있는 LG유플러스 가입자는 20만 명가량으로 이용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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