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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

제목부터 심상찮다. `삼성과 싸워 이기는 전략`. 언뜻 제목만 봐서는 노조간부들이나 주총장에서 또박또박 이의를 제기하는 시민단체들의 필독서로 착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삼성 같은` 대기업들과 맞서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 수 있는 전략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삼성은 강하지만 이길 수 있는 존재`라고 과감히 주장한다. 대기업들은 다루지 않는 부분이 없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거의 모든 영역을 장악하고 있지만, 모든 부분에 마케팅 자원을 골고루 배분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중소기업이나 특화된 브랜드가 빈 틈을 치고 들어가면 약한 부분이 보인다는 것이다. 김치냉장고 `딤채`나 전기밥솥 `쿠쿠`는 그 대표적인 예. 대기업들의 틈새를 뚫고 각각의 부분에서 최고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이 브랜드들은 대기업의 틈새를 파고들어 시장의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저자들은 마케팅의 세계를 `드라마틱`하다고 표현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가 상식을 뒤엎고 힘센 브랜드를 누르는 일이 비일비재하기 때문. 이를 위해선 끊임없이 고민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통찰력을 지녀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정관념을 새로운 관점으로 살피기`, `낯설음과 공감대 주기`, `작은 차이를 놓치지 않기` 등의 통찰을 얻는 방법들을 다양한 예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이상훈기자 fl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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