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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워낭소리' 주인공 최원균씨 별세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 최원균(사진)씨가 지난 1일 오후 세상을 떠났다. 항년 85세. 유족들에 따르면 고인은 1년 전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후 최근까지 투병생활을 해오다 최근 병세가 악화돼 운명을 달리했다.

고인은 경북 봉화의 한 시골 마을에서 일생 평범한 농부로 지내오다 2009년 1월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오랜 세월 함께한 노인과 늙은 소의 외로운 삶을 조명한 이 다큐멘터리는 당시 296만명을 모으며 독립(다양성)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이 기록은 4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

고인의 시신은 죽은 소의 무덤에서 60m가량 떨어진 봉화군 상운면 하늘리 워낭소리공원에 안치된다. 빈소는 봉화읍 봉화해성병원이며 발인은 4일 오전9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삼순씨와 5남4녀가 있다. (054)674-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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