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법은 화재에 취약하며 화재시 불길이 외벽을 타고 인근 주택까지 번지면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는 문제점이 있다. 올해 1월 의정부에서 발생한 도시형생활주택 화재도 이런 방식으로 불이 커져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SH공사는 1층 필로티(건축물 하단부를 텅 빈 구조로 만들기 위해 세운 기둥)와 연결되는 외벽 중 1m 정도 높이까지 불연성을 갖춘 마감재로 보강시공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11월 말까지 6억여원을 들여 공사가 관리하는 매입임대주택 중 외벽이 드라이비트 공법으로 마감된 186개 동을 보강공사 할 계획이다.
변창흠 사장은 “이번 보강공사를 계기로 화재로 인한 사고 및 인적, 물적 피해를 적극적으로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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