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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W공략 닻 올렸다

글로벌시장 겨냥 모바일 메신저 '챗온' 공개<br>애플·구글 양분시장에 도전장<br>주도권 경쟁 한층 가열될 듯


삼성, SW공략 닻 올렸다 글로벌시장 겨냥 모바일 메신저 '챗온' 공개애플·구글 양분시장에 도전장주도권 경쟁 한층 가열될 듯 이지성기자 engine@sed.co.kr 삼성전자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메신저를 앞세워 모바일 소프트웨어(SW)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구글과 애플이 양분하고 있는 모바일 SW 서비스 시장에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사로 부상한 삼성전자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글로벌 정보기술(IT) 시장은 새로운 경쟁구도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9월2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1'에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모바일 메신저 '챗온(Chat ON)'을 공개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챗온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부터 야심 차게 준비한 글로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다. 전세계 120여개국 62개 언어를 지원하며 스마트폰과 태블릿PC는 물론 일반PCㆍ스마트TV 등에서도 채팅을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안드로이드, 삼성전자 바다, 림 블랙베리, 애플 아이OS(iOS) 등 대부분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삼성전자가 새로 출시하는 일반휴대폰에도 기본으로 탑재된다. 챗온은 전화번호와 이름만 입력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1대1채팅과 그룹채팅, 단체 메시지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화가 가능하며 사진ㆍ동영상ㆍ음성쪽지ㆍ위치 등 멀티미디어 파일도 전송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글로벌 IT 시장의 주도권 경쟁은 한층 불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은 최근 모토로라 모빌리티 인수를 발표하며 스마트폰 제조업 진출을 선언했고 애플은 다음달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를 선보이는 등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전통적인 하드웨어 업체가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하고 소프트웨어 업체가 하드웨어 시장에 뛰어드는 합종연횡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이호수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부사장)은 "챗온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만들어낸 글로벌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서비스"라며 "소비자들이 원하는 소셜네트워킹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앞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챗온은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별도 저장공간인 '트렁크'를 이용하면 채팅 중 공유한 콘텐츠가 자동으로 저장되고 저장된 콘텐츠에 댓글을 달거나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바로 내보낼 수 있다. 채팅방 자체를 독립공간처럼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밖에 채팅 상대의 대화빈도를 말풍선 개수로 표시해주는 기능과 각종 애니메이션 메시지 기능 등 다양한 부가기능도 갖췄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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