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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장관들 직접 발로 뛰어라"

민생 입법·예산안 처리가 경제 향방 결정<br>정부·여당 총력 대응 주문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 의혹이 여의도 정가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30일 국정감사 이후 민생법안 및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를 강조하며 국면전환에 나섰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민생경제 입법과 예산안 처리는 최근 청신호를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대한 기로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장관들이 직접 발로 뛰고 현장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등 정부와 여당이 혼연일체가 되어 야당과 국민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국감 이후 민생 경제 법안 및 예산안의 신속처리를 위해 정부와 여당의 총력 대응을 주문한 것이다. 국회는 내달 1일 상임위원회별 종합감사를 끝으로 20일간의 국감 일정을 마무리 한 뒤 본격적으로 법안 및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최 원내대표는 이어 여야 정쟁으로 연말까지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해 사상초유의 ‘준(準)예산 사태’가 올 수도 있다는 일각의 지적을 의식한 듯 “정치권의 갈등으로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한 미국정부의 ‘셧다운(Shutdown∙부분업무정지)’ 사태는 남의 나라에서만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끝나야 한다”며 “정치권이 정쟁으로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그 피해와 고통을 국민에게 전가시켜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역시 같은 회의에서 “당이 모든 초점을 기업투자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입법 노력에 ‘올인’할 때”라며 “정부에서도 총리, 경제부총리 등이 직접 나서서 정치권에 호소하고 야당에 매일이라도 찾아가서 국민을 향한 웅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 최다선인 7선의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이석채 KT 회장이 배임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것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엿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정 의원은 “우연의 일치인지 5년 전, 남중수 KT 사장이 검찰 수사로 물러났었다”며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같은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 탓에 전 정권 인사에 대한 축출이 아니냐는 말이 많은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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