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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7兆 상조 시장 선점경쟁

동부화재·차티스손보, 보험상품 잇단 출시<br>LIG·삼성도 가세할듯

7조원에 달하는 상조시장 선점을 위해 보험사들이 직접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품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섰다. 보험사들은 상조시장의 성장세가 빠를 것으로 보고 민원관리가 힘든 상조회사와 제휴 형태보다는 자회사 형태로 상조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26일 효원라이프상조와 제휴해 질병과 상해사망에 대한 보장과 함께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무배당 프로미라이프 상조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자가 사망하면 상조서비스를 제공하고 상조서비스를 원하지 않으면 보험금으로 지급한다. 차티스손보도 최근 병 및 상해사망에 대한 보장은 물론 전문 상조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명품장제비보험'을 선보였다. 그동안 상조회사들이 잇단 횡령과 부도 등으로 고객들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 출시계획을 접었지만 상조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상품 개발에 대한 검토작업을 다시 시작했다. 그동안 상품 출시 시기를 조율해온 LIG손보는 상조보험을 이르면 올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LIG손보는 다른 상조보험처럼 피보험자가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전문 장례지도사와 도우미가 장례상담과 의전을 진행해주고 상·장례용품을 직접 제공하는 현물형 보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여기에 질병이나 상해 관련 보장내용을 강화해 차별성을 둘 계획이다. LIG손보의 한 관계자는 "이르면 하반기 상조보험을 출시할 계획으로 현재 상품개발을 위한 시장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도 상조보험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상조보험이 직접 상조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상조서비스업체를 자회사로 둘 지를 두고 고민하고 있다. LIG손보도 자회사 설립을 두고 검토작업이 한창이다. 지난 2008년부터 현물형 상조보험을 첫 판매한 한화손해보험은 상조서비스업체와 제휴를 맺고 있지만 한화손보가 이 업체에 지분을 출자하고 한화손보 출신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어 사실상 '자회사'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 생명보험사들도 기존의 장례보험에서 탈피해 노후재정설계와 상조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상품개발을 검토하고 있어 상조보험을 둘러싼 보험사 간의 시장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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