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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원하는 인재像 갖춰라

“학점도 상위권이고 컴퓨터 관련 자격증 취득에 외국어 성적도 괜찮은데 아직까지 취업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은 점점 조급해 지고 걱정이 많습니다.” 취업 커뮤니티에 올라온 한 구직자의 글이다. 이처럼 취업 준비에 열심이지만 좀처럼 취업의 기회를 잡지 못하는 구직자들이 적지 않다. 학점이나 외국어 성적, 자격증이 기본 경쟁력이 된지는 오래된 상황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가 되기 위한 노력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이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가 기업 회원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인재 유형`에 대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32.9%가 `직무에 대한 전문성과 국제화 능력을 갖춘 인재`를 꼽았다. 이어 `창의력과 기획력을 갖춘 인재`(24.1%)와 `원만한 대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조직에 잘 적응하는 인재`(16.7%), `도덕성과 성실성을 갖춘 인재`(10%), `목표 의식을 갖춘 도전적인 인재`(7.6%) 등이 뒤를 이었다. 인사 담당자 대부분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능력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에게 호감을 느낀다. 자신감은 연습 등을 통해서도 향상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히 능력을 키워 놓아야 한다. 하루에 한번 정도는 자신에게 `나는 할 수 있다`나 `나는 특별하다`는 등의 자기암시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마케팅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유근아(28세)씨는 “구직 활동 때 한 기업에서 면접을 잘 마치고 마지막으로 면접관이 `업무에서는 기획 일이 많아 파워포인트 작업이 능숙해야 하는데 작업이 가능한가`라고 질문해 순간적으로 당황하여 답변을 제대로 못해 난처해 한 적이 있다”며 “실제로 실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 있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창의력과 순발력을 알아보기 위해 지원자의 취약점을 거론하는 기업도 있다. “어학 실력이 왜 이 모양인가”라거나 “자격증 하나 취득하지 않고 뭐 했는가” 등으로 공박하는 것이다. 이때도 당황하거나 자신감 없는 태도는 금물이다. 약점을 대신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당당한 모습을 잃지 않도록 한다. 조직력을 잘 갖춘 인재도 기업에서 선호하는 유형 중 하나이다. 면접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서를 만들어 면접을 보는 것도 준비된 인재로 보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집단 면접을 보는 기업도 적지 않은데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노트를 준비해 면접에서 들은 중요한 내용들을 메모하는 것도 좋다. 어떤 분야를 막론하고 기업은 창의성이 많은 지원자를 선호한다. 창의력은 기획적인 발상을 가능하게 하고 문제해결에 있어서도 원활한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기업의 상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이나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 `기업 개선점` 등을 물어볼 수 있다. 이 때 일반적인 답변이 아닌 차별화 된 답변을 할 수 있다면 가산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목적의식도 중요하다. 목적을 갖고 있다는 것은 자신이 직장에서 또는 인생에서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를 알고 있다는 의미이다. 목적이 분명하다면 당연히 성공 확률은 커 질 수밖에 없다. “입사 후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5년 후 혹은 10년 후 당신은 무엇을 할 것 같은가”하는 질문은 목적의식을 측정하기 위한 질문이다. 확실한 목적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으로 보여진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한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차별화된 인재를 원하는 기업의 성향에 맞춰 구직자들도 자신만의 취업마인드를 갖추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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