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녹차음료 업그레이드 '붐'

제품 늘리고 맛·성분 개선

해태음료 '다원'

현대약품 '다슬림 9'

음료시장에서 차(茶)가 끓고 있다. 지난해 웰빙 트렌드를 타고 세 몰이에 나선 녹차음료 시장은 올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품으로 본격적인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 또 녹차 외의 차 브랜드도 잇달아 선보이는 등 차음료가 올해 시장을 주도할 화두로 떠올랐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해태음료는 일본 교토산 녹차를 사용한 ‘다원’을 선보였다. 일본 교토산 녹차와 해남산 녹차를 우려낸 제품으로, 떫은 느낌이 거의 나지 않을 정도로 순한 맛이 특징. 기존의 녹차 제품 ‘티 녹차’보다는 맛과 성분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해태음료는 주요 타깃층인 젊은 여성들을 겨냥한 광고에 나서는 등 마케팅 활동을 집중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현대약품도 녹차 9잔 분량의 카테킨 성분을 함유한 ‘다슬림9 카테킨 녹차’를 출시했다. 체지방 감소와 피부 개선 등의 효과를 보기 위해 필요한 하루 카테킨 권장량을 한 병으로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제품으로, 지난해 출시한 카테킨 녹차 ‘다슬림’보다 성분 함량을 200㎎ 이상 늘렸다. 웅진식품도 최근 차 브랜드 ‘다실로’에서 ‘현미녹차’를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떫은 맛을 꺼리는 소비자 성향 때문에 티백 제품의 경우 소비량의 80% 가량은 현미녹차로 몰린다”며 “차음료 제품으로는 처음으로 현미녹차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녹차음료 시장은 현재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원F&B의 ‘동원보성녹차’를 비롯해 롯데칠성음료의 ‘지리산생녹차’, 남양유업 ‘여린잎녹차’, 동아오츠카 ‘그린타임’ 등이 제품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0~30%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보성산 위주이던 녹차 음료 시장에 일본산 녹차나 중국산 등 새로운 프리미엄급 소재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일본의 녹차음료 시장 규모를 볼 때 성장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에는 녹차에서 비롯된 음료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다른 차 음료로까지 확산되는 분위기. 웅진식품의 차 브랜드 ‘다실로’에 이어 동원F&B도 오는 3월께 새로운 차음료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