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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IT솔루션 임대 크게 증가

상반기 소기업 네트워크화업체 지난해 하반기보다 56%나

소기업ㆍ자영업자들 사이에 빌려쓰는 IT 솔루션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4일 KT 등 관련업체들에 따르면 최근 ASP(애플리케이션서비스공급)에 대한 중ㆍ소기업들의 수요가 늘면서 올들어 6월말까지 소기업네트워크화 서비스 순증 가입업체 수는 모두 7만3,000여곳으로, 지난해 하반기의 4만6,628곳보다 56%나 늘어났다.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은 대기업에 비해 자금력이 부족한 중ㆍ소업체나 자영업자들의 IT화를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IT 솔루션을 임대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2001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다. ◇비용절감 효과 커= 인천 가좌동에 자리잡은 문구ㆍ사무용품 업체인 화신공업(대표 안태랑)의 경우 소기업네트워크화 서비스로 대표적인 원가절감 혜택을 보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는 데이콤의 ASP 솔루션인 ‘eSCM21’로 수ㆍ발주 업무는 물론 거래 유통업체의 재고ㆍ판매현황 파악, 세금계산서 발급 등을 온라인화해 60% 정도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특히 회사측은 이 같은 업무효율화를 통해 장기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전산원측은 “IT솔루션 임대에 대한 소기업ㆍ자영업자들의 인식이 확산되면서 올들어 사업이 크게 활기를 띠고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업종별로 특화된 솔루션 개발에 주력,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 가입자 쏠림현상 심화 해소돼야= 소기업 네트워크화 사업은 이 같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서비스와 연계해 이뤄진다는 점 때문에 최대 사업자인 KT로의 가입자 쏠림현상을 빚고 있다. 실제로 6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 23만9,169곳 가운데 68%인 16만2,613곳이 KT에 몰려 있는 상황이다. 이는 올들어 KT가 소기업네트워크화 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중 하나로 선정하면서 집중적인 홍보ㆍ마케팅을 펼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반해 하나로통신과 데이콤의 경우 각각 3만5,662곳, 3만2,831곳으로 가입자가 KT의 5분의1 수준에 불과하며 한국정보통신(7,063곳), 엘리온정비기술(1,000곳)의 가입 실적은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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