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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솔믹스 애물단지 태양광사업 처리 고민중

올해도 적자땐 관리종목 편입 우려

올해까지 큰 폭의 적자가 날 경우 관리종목에 편입될 우려가 있는 SKC 솔믹스가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장 일각에서는 적자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가닥을 잡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C 솔믹스가 적자 사업 부문인 태양광 사업 부문을 모회사인 SKC에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SKC 솔믹스는 SK그룹의 계열사로 기능성 반도체 및 LCD 부품소재와 태양광에너지 사업과 관련한 태양전지용 잉곳 및 웨이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C는 지난 2008년 1월 솔믹스를 인수해 SKC 솔믹스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당시 지분인수 및 유상증자를 통해 총 768억원을 출자했다.

하지만 SKC 솔믹스는 2010년 태양광 사업 진출 이후 2011년부터 큰 폭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오고 있다. 태양광 사업부 실적이 반영되는 2011년에는 7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됐다. 지난해에도 태양광 사업 부문에서만 31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체적으로 27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1ㆍ4분기 역시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실적악화에 따라 모회사인 SKC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그동안 SKC는 신주인수권 행사와 유상증자 참여 등을 통해 수백억원대에 이르는 재무적 지원을 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이 360%에 달하고 올해도 실적이 좋지 않을 때는 관리종목에 편입될 수도 있다. 대기업이 인수한 계열사가 실적 악화로 관리종목에 편입된다는 자체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은행(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SKC 솔믹스는 이미 지난해 세전계속사업손실이 400억원에 육박하면서 자기자본의 50%를 넘었다"며 "올해까지 3개년도 영업손실이 유력시되는 상황에서 적자 사업 부문을 정리하지 않을 경우 4개 연도 연속 영업손실로 이어져 관리종목으로 추락할 것"이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를 타개하기 위해 적자 사업인 태양광 부문을 모회사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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