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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천남항 건설 2억弗 유치

삼성, 인천남항 건설 2억弗 유치 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송용로ㆍ宋容魯)은 싱가포르의 항만운영업체인 PSA사(社)로부터 인천 남항 컨테이너부두 건설사업에 2억달러를 유치했다. 삼성은 24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PSA사와 정식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중 합작법인을 설립, 부두 건설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싱가포르 방문기간중에 합의된 것으로 국내 항만건설사업에 외국자본이 유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남항 컨테이너부두 사업은 총 4,000억원을 투입, 인천 연안부두 인근 석탄부두 앞쪽의 해상을 매립해 4만톤급 컨테이너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부두 3선석과 컨테이너 야적장 13만평을 건설하는 것이다. 이 부두가 완공되면 약 50만TEU(1TEU=길이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게돼 인천항의 적체현상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정두환기자 입력시간 2000/11/24 17: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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