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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도시바에 5억弗 규모 낸드 장기공급

SetSectionName(); 도시바, 애플에 5억弗 규모 낸드 장기공급 홍재원 기자 jwhong@sed.co.kr 미국의 대표적인 IT기업인 애플이 일본의 도시바와 낸드플래시 분야에서 장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와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21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이달 초 5억 달러규모의 낸드 장기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의 낸드플래시 업체며 애플은 국내 업계와 도시바 등의 낸드를 납품 받는 주요 거래처다. '장기계약'의 기간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의 전문가들은 5억 달러가 애플이 한 분기 동안 낸드 구매에 사용하는 비용에 육박하는 규모로 보고 있다. 특히 자금난을 겪고 있는 도시바로서는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로이터는 "정체된 반도체 가격과 삼성전자와의 가격 경쟁이라는 극한 상황에 내몰린 도시바에 이번 계약은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삼성과 하이닉스 등도 애플과 꾸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번 계약이 단기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면서도 "5억 달러를 미리 지급키로 한 점은 도시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애플은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낸드플래시를 낮은 가격에 미리 확보해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구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에서는 아이폰 등 전략 제품에 대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도 점치고 있다. 양측이 선지급 장기계약을 체결하기는 만만치 않다. 낸드 가격이 어떻게 변할지 예단하기 어려워 자칫 어느 한 쪽의 손해로 직결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낸드 가격이 안정세를 타고 있는 점이 양측의 이해와 맞아떨어진 듯하다. 이날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7월 하반기 16Gb MLC 낸드 고정거래가는 4달러로 3개월 가까이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팀 쿡 애플 COO(최고운영자)는 "낸드 시장이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수요ㆍ공급 균형이 맞아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계약 내용 공개를 극도로 꺼리는 애플이 이례적으로 도시바와의 거래 내용을 외부에 발표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양측 협력관계에 모종의 변화가 온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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