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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분양 건설사들 '금리전쟁'

시중銀, 중도금 대출한도 낮추고 가산금리 경쟁적으로 올리자<br>"계약 취소 할라"… 건설사, 분양가 인하·무료 확장등 '고육책'



SetSectionName(); 신규분양 건설사들 '금리전쟁' 시중銀, 중도금 대출한도 낮추고 가산금리 경쟁적으로 올리자"계약 취소 할라"… 건설사, 분양가 인하·무료 확장등 '고육책'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아파트 신규분양에 나선 건설사들이 ‘금리전쟁’을 치르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중도금 대출 한도를 낮추면서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에 덧붙이는 가산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려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높은 가산금리를 적용 받은 일부 단지에서는 아예 분양가를 낮게 책정하거나 무료 확장시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고육지책을 쏟아내고 있다. 금리가 높아지면 계약자들의 이자부담이 늘어나면서 계약 취소로 이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들의 중도금 대출 가산금리는 대부분 3%를 넘어섰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들의 가산금리가 1~2%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 이자가 오른 셈이다. 물론 기준이 되는 CD금리가 지난해 최고 6%선에서 현재 2.41%로 떨어지긴 했지만 CD금리는 수시로 변동되는 데 반해 가산금리는 고정돼 있어 앞으로 낮은 금리에 대출을 받은 계약자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신용등급이 높아 가산금리 책정에서 비교적 유리했던 대형 건설사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 ‘신당래미안2차’를 분양했던 삼성물산의 경우 3.0%의 가산금리를 적용 받았다. 한 대형 건설업체의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만 해도 1.8%의 가산금리로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있었다”며 “각 은행들이 대출을 꺼리는 통에 가산금리가 부쩍 올랐다”고 설명했다. 올해에만 총 10개가 넘는 건설업체가 경쟁적으로 분양을 진행한 청라지구의 경우 건설사별로 최저 3.1%(청라SK뷰)에서 최고 3.56%(청라반도유보라)까지 가산금리 차이가 벌어졌다. 산술적으로 5억원의 주택을 분양 받아 3억원을 대출 받는다고 가정할 경우 오는 2012년 초 입주시점까지 내야 하는 이자 차이가 200만원에 달한다. 청라지구에서 분양을 진행한 한 건설사의 관계자는 “단지 규모가 작거나 상대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약한 건설사일수록 높은 가산금리를 받았다”며 “계약자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일부 중도금에 한해 무이자를 적용하거나 확장비용을 깎아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시중은행들이 중도금 대출 한도를 분양대금의 50%로 묶으면서 주택금융공사를 통한 ‘중도금대출연계모기지론’을 동원하는 건설사도 늘고 있다. 이는 일종의 보증부대출로 계약자가 총 분양대금의 60%선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게 해주는 대신 보증 수수료(0.2~0.5%)를 계약자가 부담해야 한다. 이 경우 계약자는 이자 외에 50만~100만원에 달하는 추가비용을 내야 한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건설경기가 좋을 때에는 앞 다퉈 대출을 내주던 은행들이 자금줄을 묶으면서 더 많은 이익을 챙겨가고 있다”며 “결국 손해를 보는 것은 소비자와 건설사뿐”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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