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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 스톡] 해천미업

中 간장 시장 점유율 20%로 압도적 1위

다양한 프리미엄 소스 내세워 수익성 높여


강현진 삼성증권 연구위원

해천미업은 중국 최대 조미료 생산업체로 간장, 양념장, 굴소스 등 각종 소스를 판매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하이티엔'은 국가공상관리국의 유명상표로 지정됐으며, 중국 상무부가 지정한 '최고 경쟁력 브랜드, 중국의 명품상품'으로도 등록돼 있다.

해천미업의 중국 내 간장 시장 점유율은 약 20%로 압도적인 1위다. 2~3위 경쟁사는 5% 내외의 점유율에 그쳐 격차가 크다. 해천미업의 매출구조는 간장이 약 64%, 굴소스가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식초, 조리용 술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매출 구조를 다양화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9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7% 상승했고, 순이익은 2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올해 예상 순이익도 2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2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천미업의 시가총액은 약 16조원으로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35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올 들어 약 50% 상승했다.



해천미업은 상품구조를 다양화하고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을 집중적으로 출시하면서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들이 총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해 캐시카우(Cash Cow)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에 따라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조미료에 대한 브랜드 교체의 경직성을 감안하면 해천미업의 높은 시장점유율은 앞으로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해천미업은 오는 8월 완공을 목표로 강소성에 조미료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간장뿐만 아니라 굴소스, 식초, 조리용 술 등 시장 반응이 좋은 제품들을 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강소 공장에서 출시하는 제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내년에는 올해보다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천미업은 또 올 하반기부터 과일 식초 계열의 음료도 선보일 계획이다.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중간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전국적 유통망을 더욱 세분화하고, 전자상거래 유통망도 개발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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