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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쿠르트, 라면브랜드 ‘팔도’ 법인분할


한국야쿠르트가 라면과 음료 브랜드인 ‘팔도’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내년 1월1일자로 법인 분할한다고 20일 밝혔다. 팔도의 대표이사는 최재문 한국야쿠르트 부사장이 맡을 예정이다. 팔도는 ‘꼬꼬면’, ‘왕뚜껑’, ‘팔도비빔면’ 등 라면 브랜드와 ‘비락식혜’, ‘산타페 커피’ 등 음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한국야쿠르트라는 기업명과 팔도를 연결지어 인지하지 못하는 고객이 많았다”라며 “라면과 음료사업이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지금이 법인 분리의 최적기라고 판단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법인이 분리되면 한국야쿠르트는 발효유와 건강기능식품 위주의 헬스케어 전문 기업을 지향하게 된다. 팔도는 라면과 음료 등 종합 식품 기업으로 독자 경영을 펼친다. 한국야쿠르트는 최근 라면 ‘꼬꼬면’이 히트 상품으로 부각함에 따라 라면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법인 분리를 서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쿠르트는 러시아 수출액을 제외한 올해 전체 매출을 1조2,70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발효유와 우유가 8,850억원, 라면 2,000억원, 음료 800억원 등의 수준이다. 법인 분리후 팔도는 내년 라면 2,500억원, 수출 450억원, 음료 620억원 등과 해외법인을 포함해 총 6,000억원대의 매출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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