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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홧술`소비 급증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직후 술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마트에서는 국회에서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된 지난 12일 캔맥주 판매량이 전날대비 51.7% 급증했고, 지난 주에 비해서도 24.6% 늘어났다. 소주 매출도 전주대비 1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LG25의 수도권 점포에서는 이날 맥주와 소주 판매량이 전주 동기대비 각각 14%와 17% 씩 늘어났다. 롯데마트 33개 전점에서도 이날 하루 소주와 맥주 매출이 전주 동기대비 각각 21.2%와 30.3%씩 늘어났으며, 신세계 이마트 가양점의 경우 12일 주류 매출액이 전주 동기대비 10% 늘어난 1,250만원에 달했다. 롯데마트 홍용기 계장은 “대통령 탄핵 때문에 술 판매가 늘었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지만, 탄핵안 가격 직후 술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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