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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12시 주요 뉴스

# 3월 경제심리지수 최근 9개월 만에 최고치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경제상황 기대 심리가 모처럼 개선됐습니다. 3월 경제심리지수(ESI)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3월 ESI는 95로 평가됐습니다.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기업, 소비자 심리지수가 모두 올라간 결과로 분석됩니다. 작년 6월 ESI가 96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ESI가 100을 웃돌면 민간의 경제심리가 과거 평균보다 나은 것임을, 100을 밑돌면 과거 평균보다 못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3월 ESI가 95를 나타냈다는 것은 민간 경제심리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희망이 조금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기업의 경제심리도 개선되고 있습니다. 제조업의 3월 업황 BSI는 75로, 전월보다 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78과 71을 기록해 각각 6포인트, 2포인트 올랐습니다. 제조업의 4월 업황 전망 BSI도 80으로 전월보다 4포인트 올랐습니다.

# 생필품 출고가 내려도 소비자가격은 ‘요지부동’

출고가 오르면 즉시 반영해도 내리면 늑장 부려

제조업체의 생활 필수품 가격이 인상되면 유통업체의 소비자 가격에 바로 반영되지만 인하는 곧바로 가격에 반영되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만 손해를 보는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생필품 가격정보시스템인 ‘T-price’를 통해 백화점, 대형 마트, 전통시장 등 200개 매장의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삼립식품의 ‘옛날 꿀 호떡’은 지난달 중순 가격이 인상되면서 곧바로 유통업체의 소비자가격도 10g당 평균 42.1원에서 43.3원으로 인상됐습니다. 반면 이달 초 가격이 다시 인하됐지만 인상된 소비자가격은 그대로 유지돼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도 이달 초 제일제당과 삼양사가 출고가를 내렸지만 중순이 지난 현재까지 이전 소비자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장, 고추장, 소주 등 다른 다소비 가공식품도 마찬가지로 제조업체의 가격 인상폭이 소비자가격에 즉시 반영됐습니다.

# 여신전문금융사 연체율 2년 만에 최고

경기침체로 여신전문금융사의 대출 연체율이 상승추세를 지속하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여전사의 총채권 연체율이 3.62%로 2010년 말 3.83% 이후 가장 높아졌다고 밝혔습니다.



할부금융은 2.40%, 리스는 2.73%로 전년 말보다 각각 0.60%포인트와 0.91%포인트 올랐습니다. 기업대출은 0.43포인트 오른 5.47%, 가계대출은 0.23%포인트 오른 3.72%로 집계됐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경기 상황이 안 좋아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며 “2008~2009년에 비하면 아직 위험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승추세인 만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신규 취급한 할부금융 규모는 9조2천85억원으로 전년보다 7.6% 줄었습니다. 부동산 경기침체로 주택할부금융 신규 취급액이 많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됩니다. 리스 신규취급은 자동차리스 부문이 줄어 4.4% 감소한 9조4천54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신기술사업금융은 7천232억원으로 12.7% 감소했습니다.

# 경기 불황 속 국회의원 72% 재산 증가

500억 이상 자산가 4명 제외한 평균재산 18억7천만원

지난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국회의원 10명중 7명은 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2년 국회의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체 의원 296명 중 71.6%인 212명의 재산이 늘었습니다. 재산 증가 의원의 비율은 2011년 49.8%에 비해 21.8%포인트나 증가한 것입니다. 반면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28.4%에 그쳤습니다.

재산 증가액을 살펴보면 1억∼5억원이 33.4%로 가장 많았고, 5천만원 미만이 18.2%, 5천만∼1억원이 17.6%의 순이었습니다. 5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2.4%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관계자는 “재산 증감의 주요 요인은 주식 등 유가증권과 부동산의 평가가액 변동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습니다.

전체 의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톱4’는 정몽준 1조9천249억원, 고희선 1천984억원, 김세연 880억원, 박덕흠 530억원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었습니다.

/서울경제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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