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인 12월에도 전국적으로 1만가구가 넘는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양도소득세 5년 면제혜택 종료를 앞두고 건설사들이 대거 밀어내기식 분양에 나서는 분위기다.
20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분양 예정인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임대 제외)는 20개 단지 1만531가구로 집계됐다.
이 같은 물량은 이달(3만1,924가구)보다는 67%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4,503가구가 공급됐던 지난해 12월보다는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권역별로는 서울 등 수도권에 4,211가구가 공급되는 것을 비롯해 지방광역시 4,729가구, 기타 지방 1,591가구 등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59~192㎡(이하 전용면적) 3,958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943가구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 자이'를 공급한다. 56~114㎡ 408가구 중 86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서울 은평구 녹번동 녹번1구역3지구를 재개발한 '북한산 푸르지오'를 연내에 선보이며 SK건설도 광진구 구의동에 짓는 '강변 SK VIEW' 197가구를 내놓는다.
지방의 경우 영남권에 신규분양이 몰려 있다. 화성산업과 진아건설은 대구 침산동과 달성군에서 각각 '화성파크리젠시' 1,202가구, '대구테크노폴리스' 730가구를 분양한다. ㈜삼호는 경남 거제시 옥포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옥포' 798가구 중 178가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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