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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올 매출 70兆 달성"

윤종용 부회장 "작년보다 10%이상 목표" 주총서 밝혀

삼성전자가 국내외의 열악한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10% 늘린 70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투자는 그룹 안팎의 위기상황을 감안해 일단 지난해 수준으로 집행할 예정이지만 시장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8일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아직 정확한 경영계획은 세우지 못했지만 매출은 10% 이상, 이익은 고부가가치 사업 위주로 운영해 지난해 수준(영업이익 5조9,40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매출이 63조1,760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매출 목표는 70조원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이를 위해 휴대폰과 액정, 메모리 반도체, 디지털TV 등 4대 전략사업에서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중국ㆍ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시장 공략을 위해 전사적 차원의 마케팅 전략을 밀어붙일 계획이다. 삼성 특검의 여파로 경영계획을 일절 노출하지 않던 삼성전자가 올해 목표와 관련해 대략적으로나마 수치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부회장은 올해 전자업종 분야 시장 전망에 대해 “주요 전략사업의 시장성장이 정체돼 있고 업체 간 경쟁구조가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며 “일본 업체들은 투자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시장 리더십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모토로라의 매각방향에 따라 휴대폰 업계 판도가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윤 부회장은 투자와 관련, “7조4,000억원의 내부 유보자금 범위에서 지난해 수준으로 집행할 예정이지만 여건 변화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해가겠다”고 말해 특검 이후 투자확대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한편 이상완 LCD 총괄사장은 주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소니와의 LCD 8세대 2라인 공동 투자와 관련, “올 상반기 안에 좋은 결론이 날 것으로 본다”고 답해 소니와의 공동투자 확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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