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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U 개발 가속… 구글 노심초사

美이통사 상용화에 총력

와이파이 의존 사업자들 "타격 불가피"

미국 이동통신 업체들이 와이파이를 대체할 새로운 무선통신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LTE-U'로 불리는 이 기술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비면허(unlicensed) 주파수를 이용해 LTE(4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지만 구글과 케이블비전시스템 등은 LTE-U의 등장으로 와이파이에 의존하는 기존 사업들이 타격을 입지 않을까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이통통신사업자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과 T-모바일은 내년 LTE-U 서비스 론칭을 위해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현재 가정과 회사 등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와이파이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을 벗어나면 도중에 끊기고 많은 사용자가 한번에 몰릴 경우 속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LTE-U는 비면허 주파수를 사용해 주파수 확보 문제가 없고 사용자가 많아도 통신속도가 그대로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버라이즌과 T-모바일은 급증하는 동영상과 인터넷 검색 등 무선통신 수요에 대응하려면 LTE-U를 포함한 통신망 확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글 등은 신기술이 와이파이를 대체하게 될 가능성 때문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미 지난 6월 구글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서한을 보내 버라이즌의 신사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구글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이동통신 업체들이 고객들에게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업체들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버라이즌은 LTE-U와 와이파이가 공존관계라고 밝혔다. 버라이즌 관계자는 "와이파이는 고객이나 우리 쪽 모두에게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며 "LTE-U와 와이파이는 서로 해치지 않고 좋은 이웃 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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