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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질환백과] (11)혈정액증 증상ㆍ원인
입력2004-03-15 00:00:00
수정
2004.03.15 00:00:00
사정을 할 때 붉거나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오는 증상이다. 하복부 불쾌감이나 잔뇨감ㆍ혈뇨ㆍ회음부 불쾌감ㆍ사정시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검붉은 피는 정액의 주된 근원인 정낭이나 전립선에 이미 나왔던 피가 사정 때 함께 배출되는 것이다. 그러나 새빨간 피는 사정시 요도근육의 격렬한 수축에 의해 후부 요도의 미세혈관이 터져 나오는 경우가 많다.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되지만 현재까지도 정확한 병인을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대부분 젊은 남성에서 발생하며(평균 연령 37세) 1개월에서 24 개월까지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이 드러나지 않아 모르고 지내다가 콘돔을 끼든지 자위행위 때 또는 부인에 의해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 처음에는 큰 병으로 오해해 충격을 받는다. 그러나 이 병은 크게 염려할 정도가 아닌 일과성이다. 피로하면 이유없이 코피가 흐르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온다.
원인은 환자 본인이나 부인이 놀라는 정도와는 반대로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는 부고환 정관 정낭 전립선을 차레로 통과되어 주로 정낭과 전립선에서 만들어진 분비물과 혼합된다. 바로 이 혼합액이 정액이다.
정낭액이 40~75%, 전립선액이 10~30%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고환 및 요도에서 나오는 분비액이 5~10%정도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부고환 정관 정낭 전립선등에 이상이 있으면 혈정액증이 발생한다.
그 중에서도 정낭과 전립선이 중요하며 정낭과 전립선 중에서는 혈정액의 원인 장기로 정낭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액 초반부에 피가 섞여 나오면 전립선 질환일 가능성이 높고 후반부에 있다면 정낭 이상일 가능성이 높다.
/www.penilee.co.kr
<이윤수ㆍ이윤수비뇨기과병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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