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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터치R]스카이라이프, 2분기 호실적에도 단순 가입자 증가만으론 아쉬워-KB투자증권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올해 2·4분기 시장 전망을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올렸지만 올레TV스카이라이프(OTS)의 가입자가 줄고 있는 점은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스카이라이프의 단품 가입자 수는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OTS 가입자 수가 순감을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2·4분기 실적 호조에 따른 연간 실적 예상치 상향으로 목표주가는 기존의 1만8,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수정했다.

김 연구원은 “2·4분기 호실적은 NDS(영국 방송소프트웨어 업체) 소송 관련 배상금이 들어와 120억원 수준의 영업비용이 절감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체 가입자 수도 전분기대비 3만명 늘어나는 등 안정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매출액은 홈쇼핑송출수수료 인상과 T커머스 채널 증가로 안정적 성장률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2·4분기 올레TV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수가 전분기대비 1만6,000명 줄어드는 등 순감 추세를 지속하고 있어 KT그룹의 마케팅 방향성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김 연구원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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