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올 점유율 10% 달성" 수입차 고삐 죈다

"신차로 시장 확대" 총 58대 출시 계획


새해 경기침체로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수입차업계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2012년에도 신차를 쏟아내며 올해 달성한 연 판매량 10만대에 이어 이제는 점유율 10% 달성을 목표로 달리겠다는 각오다. 반면 상대적으로 신차 출시가 적은 국산 완성차업계의 시장 수성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수입차업계는 새해 총 58대(파워트레인 변경모델 포함)의 신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신차가 유독 많았던 2011년 60여종의 수입차가 출시됐음을 감안하면 새해도 공략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수입차업계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특히 한국 시장에서의 부활을 선언한 일본차업계의 공세와 '달라진 차'로 시장을 넓히겠다는 미국 업계의 도전이 관전 대목이다. 여기에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독일차 등 유럽 업체와 한국 시장에 첫 진출하는 프랑스ㆍ이탈리아 브랜드의 선전 여부도 주목된다. 스타트는 BMW코리아가 오는 1월10일 미니 디젤을 출시하면 공세강화의 스타트를 끊는다. BMW코리아는 이어 2월 뉴 3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올해 총 8종의 신차와 1종의 부분변경 모델(X6)을 내놓는다. 강력한 라이벌인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월 뉴 SLK 클래스로 포문을 연 뒤 상반기 중 뉴 B클래스와 뉴 M클래스를 잇따라 들여와 진용을 갖춘다. 또 연초에 가장 주목되는 것은 한국도요타가 미국에서 들여와 1월18일부터 시판할 뉴 캠리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다. 뉴 캠리가 도요타의 목표대로 올해 6,000대 이상 판매될 경우 국내 중형차 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뉴 캠리와 경쟁할 닛산의 뉴 알티마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새해에는 미국차 업체들의 공세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차 수가 이를 예고하고 있다. 크라이슬러코리아는 1월 300C 디젤을 시작으로 크라이슬러 3종, 지프 5종 등 총 8종의 신차를 분기마다 2~3대꼴로 내놓는다. 포드코리아도 익스플로러 에코부스트를 1월에 출시한 후 연말까지 5종의 신차를 더 선보인다. 또 새해 수입차 시장은 프랑스 브랜드 시트로앵과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의 첫 상륙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진다. 크라이슬러코리아가 유럽 시장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인 소형차 '피아트 500'판매에 나서고 시트로앵은 한불모터스를 통해 상반기 중 'DS3'를 들여온다. 수입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 시장의 성장성이 이미 확인된 만큼 소비위축이 우려된다고 해서 신차 도입을 늦출 수 없다"며 "오히려 신차 출시를 확대해 시장 확대의 기회로 삼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반면 5개 국산차 업체는 상대적으로 내년에 출시될 신차가 적은 편이다. 풀 체인지 모델은 5개사를 통틀어 5종 안팎에 불과하다. 쏟아지는 수입차에 대항할 참신한 모델이 없다는 얘기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분변경이나 파워트레인 교체 모델 외에는 마땅한 신차가 없다"며 "프로모션 강화 등으로 경쟁할 예정이지만 어려움이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