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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신 원장 "한국기업 산업절벽 대처 서둘러야"

"시총·주력산업 中·日에 뒤져"


권태신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24일 "우리나라 대표기업의 시가총액과 주력산업 분포가 미국이나 중국·일본 등 경쟁국과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고 있다"며 "'산업절벽'에 대한 대처를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 원장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하계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경연이 지난 2005년부터 10년간 블룸버그가 발표한 글로벌 시가총액 500대 기업을 분석해보니 우리나라는 2005년 8개에서 현재 2개(삼성전자·한국전력)로 줄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은 같은 기간 15개에서 60개로 4배 늘었다. 일본은 57개에서 33개로 감소했지만 2012년 이후에는 소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주요 제조업체들이 경쟁국과의 싸움에서 밀려 국내 고용과 이익창출 면에서 급속히 주저앉는 '산업절벽'을 우려한 것이다.



산업분포도 단조롭다. 지난해 기준으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500대 기업을 산업별로 분류해본 결과 우리나라는 자동차 1개사(현대차)와 전력(한전) 1개사, 반도체(SK하이닉스) 1개사, 정보통신기술(ICT) 등(삼성전자)이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자동차와 은행·전자장비·제약 등 17개 산업에서 500대 기업을 배출했고 중국도 자동차와 은행·보험·인터넷 등에서 16개 산업이 들어가 있다.

권 원장은 "적극적인 사업재편과 혁신으로 산업절벽을 극복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이 성공적인 사업재편을 하기 위해서는 차등의결권이나 포이즌필 같은 경영권 안전장치 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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